낙폭 5%대로 축소...3월 연중 저점서 360% 반등
"과매수 상태로 조정 불가피...이례적인 일 아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폭등세를 연출한 암호통화 비트코인 가격이 26일 오후 한때 6% 넘게 급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2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6% 이상 급락했다가 그 뒤 낙폭을 5%대로 축소해 오후 1시57분 1만7791.22달러에 호가됐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13일 3850달러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359% 반등하는 등 올해 폭발적인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가격은 두 자릿수나 급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암호화폐 붐(호황)의 지속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급락세"라고 보도했다.
암호통화 거래소 루노의 비자이 아이야르 사업 개발 책임자는 이날 급락세 배경에 대해 "아주 엄청난 과매수 상태였다"며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대규모 하락이나 조정 전에 역대 최고 기록을 쓸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회의론자들은 암호화폐가 2017년 폭등 이후 연출한 폭락 장세와 같은 변동성을 재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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