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방안 발표
[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백두현 군수가 지난 25일 오후 5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창원, 진주, 사천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 함에 따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가 25일 오후 군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고성군] 2020.11.26 news2349@newspim.com |
백 군수는 브리핑에서 "인근 지역인 창원, 진주, 사천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진주, 창원, 사천에 거주하면서 고성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금융기관 종사자는 가족을 포함해 해당 지역 내에서 사적모임 및 행사 참석 자제를 요구했다.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사업장 주소만 고성에 두고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나 고성에 거주하면서 타지역으로 출근하거나 경우 가족을 포함해 사적 모임, 행사 참석 자제도 당부한다.
26일 장날인 고성시장을 비롯해 공룡시장, 배둔시장의 경우 진주, 창원, 사천, 하동에서 오는 외지 상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영오시장은 관외상인 전체의 진입을 금지했다.
경로당은 마을주민만 이용하고 타지역 방문자는 경로당 이용 자제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체육대회 등 소규모 행사 철저한 방역 △외지 낚시객 집중 단속 △공룡박물관, 당항포관광지, 생태학습관, 탈박물관 잠정휴관 △식당·유흥시설 대상 민·관 합동점검반 지도 단속 등이다.
백 군수는 "고성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해 검사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청정고성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들도 행정을 믿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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