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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신한은행·LGU+ 3사 데이터 결합...초개인화 서비스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09:12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09:12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 신한은행, LG유플러스 3사가 보유한 회원 데이터를 결합해 초개인화 디지털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3사는 CJ ONE 2700만 회원 이용 데이터, 신한은행 2500만명 금융거래 데이터, LG유플러스 이동통신 1600만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유통·금융·통신 등 광범위한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차인혁 대표이사,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 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맨 오른쪽)가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가운데),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마이데이터 공동사업 추진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진행하는 모습. [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2020.11.18 swiss2pac@newspim.com

MOU는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네트워크·얼라이언스 구축으로 데이터 공동수집, 활용체계 마련, 고객 행동 공동연구 진행 ▲소비자 중심 빅데이터 기반 머신러닝·딥러닝 등 AI를 통한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 개발 ▲데이터 신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한 데이터 유통상품 개발, 디지털 마케팅 협력 등 3대 과제를 선정했다.

마이데이터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열람, 제공 범위, 접근 승인 등을 직접 결정함으로써 개인의 정보 활용 권한 보장 및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는 서비스다. 금융정보, 통신정보 및 유통정보 등 본인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이 이를 한 곳에 수집·통합·분석 작업을 거쳐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3사는 금융과 비금융권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빅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상호협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생활정보·컨설팅·솔루션 등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사 빅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 구체적인 과제 및 일정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간다. 올해까지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발굴 등 공동사업을 기획하며 결과물은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이번 3사 공동사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과제 중 하나인 데이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사의 유통, 금융,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데이터 주권과 혜택을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이 금융을 넘어 라이프 빅데이터로 확대돼 고객들에게 이전에 없던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민간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거래 및 활용 활성화에도 동기 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이번 마이데이터 공동 프로젝트로 고객이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손쉽게 스스로 관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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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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