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일론 머스크의 꿈이 한발짝 더 현실화된다. 지난주 초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스페이스X가 우주인들을 우주정거장으로 나르는데 적합하다고 인증했다. 머스크가 우주여행산업 이정표를 하나 세운 셈이다.
이날 오후 7시 27분(미국 동부 기준, 한국기준 16일 오전 9시 27분)에 스페이스X는 NASA의 우주인들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로켓을 발사한다.
15일(미국 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NASA상업우주비행개발담당 필 맥알리스터는 "NASA와 스페이스X의 이번 공동작업은 인간의 우주비행에서 역사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케이프 카내버럴에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우주정거장으로 NASA우주인을 싣고 가는 '크루-1' 임무 수행하는 역사적인 사건을 몇시간 앞둔 시점이다.
당초 전날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해상 바람으로 인해 하루 연기돼 이날 오후 7시 27분(미국 동부 기준, 한국기준 16일 오전 9시 27분)에 발사되는 스페이스X 우주선은 불과 6개월 전에 2개월간의 시험비행하는 기념비적 성공을 거두었다.
맥알리스터는 "지금은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 잘 모르겠지만 20년 뒤에는 분명히 이 순간이 우주탐사와 활용에서 터닝 포인트였음을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1'임무는 미국인 3명과 일본인 1명 총 4명의 우주인을 갭슐 '크루 드래건'에 싣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간다.
4명을 이끄는 총 책임자는 NASA우주비행사 마이크 홉킨스로 그는 2009년에 우주비행사로 선발됐고, 2013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 발사 경험이 있다. 흑인인 빅터 글로버와 여성 물리학자 섀넌 워커는 각각 갭슐 조종사와 임수수행 전문가이다.
일본인 소이치 노구치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소속 임무수행전문가로 지난 2005년에 NASA스페이스셔틀과 2009년 러시아 소유즈를 타고 우주비행을 두번이나 경험한 일본 우주비행사다.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19일(현지시각) 스페이스 X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1.20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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