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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박춘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 출마선언 "朴 성추행 진상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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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앙당사서 '국민의힘 1호'로 공식 발표
"성추행·행정수도 이전·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상처받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태훈 기자 = 박춘희 전 서울 송파구청장이 1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내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첫 인사다.

그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 의혹으로 발생한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며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장은 반드시 야당에서, 여성시장이 선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춘희 변호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11 kilroy023@newspim.com

박춘희 전 구청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코로나19 차단,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전일보육제 등 맞춤형 보육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정책 ▲4차 산업혁명 시대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 9년간의 서울시정은 물론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 "무능, 위선, 불의에 대한 심판이며, 분열과 편 가르기에 대한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어 "이념, 코드, 편 가르기로 서울시정을 정치화하지 않는 통합의 행정을 약속한다"며 "전임시장이 보여준 충격적인 마지막 사건은 군림과 권위주의 시정에서 비롯됐다. 서울시정을 사유화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임시장의 성추행 사건, 정략적인 행정수도 이전 주장, 폭력적인 부동산 대책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서울시민의 자존심은 크게 상처 받았다"며 "서울시민이 기대고 싶은 서울시, 신뢰받는 시정을 펴나가는데 진심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전 구청장은 당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여성 가산점 폐지 논의에 대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전임 박 시장의 여성 성추행 사건으로 일어난 것"이라며 "원인을 생각해 볼 때도, 말끔하게 조사하고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여성 시장이 선출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여성에게 가점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대의 뜻을 밝혔다. 

1954년생으로 부산 출신인 박 전 구청장은 경남여고, 부산대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계로 길을 들어선 후 현재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7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법조지원단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 재선에 성공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민주당 바람에 휩쓸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박 전 구청장은 올해 4·15 총선에서 서울 송파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김웅 현 의원에게 밀려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했지만 곧 철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춘희 변호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1.11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박춘희 전 구청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민선5, 6기 송파구청장을 지낸 박춘희 변호사입니다.
얼마나 힘드십니까. 얼마나 답답하고 화나십니까.

지난 3년 반 대한민국은 처참하게 흔들렸습니다. 기회는 평등하지 않았고, 과정은 불공정했으며, 결과는 정의롭지 못했습니다. 내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극한의 이분법은 국민을 갈라놓았고 나라를 흔들었습니다. 국민통합은 구호와 수사만 남아 그 정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나라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서울 역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권은 졸속 부동산 대책을 남발하여 서울시민을 최악의 전세대란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집값을 잡는다며 서울시의 평범한 가정에 세금폭탄을 퍼붓고 있습니다. 생색내기용 코로나 대책으로 서울시의 자영업은 끝 모를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무엇하나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장기 집권한 민주당의 서울시장은 그동안 무엇을 했습니까. 지난 7월 박원순 시정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했던 9년 동안의 시정이었습니다. 이제 서울시민은 서울시정의 어느 것 하나 믿을 수 없고 기댈 곳도 없어진 현실에 처했습니다.

하루속히 흔들리는 서울시민의 일상을 되찾고 지켜내야 합니다. 대한민국과 서울시를 지켜내고 바로 세우는 일, 바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오늘 박춘희는 두렵지만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앞에서 2021년 4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선언합니다. 믿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신뢰받는 시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겠습니다.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9전 10기로 분식집 아줌마에서 변호사로, 이후 8년 송파구청장을 지냈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분식집 아줌마로 시작하여 9전 10기의 도전으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저에게는 '9전 10기의 주인공'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저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에게 기회의 사다리가 공정하게 주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지금처럼 불의를 정의라 몰염치하게 우기지 않았던 시대, 조국의 아빠찬스와 추미애의 엄마찬스는 상상도 못했던 시대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박춘희의 또 다른 도전이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청년들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반드시 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공정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여 정의가 승리하는 서울시를 만들겠습니다.

■ 대한민국의 서울은 오직 '서울' 뿐입니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이며 심장입니다. 이러한 서울을 두고 전직 여당 대표는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했습니다. 불리한 정치상황을 반전시키고자 졸속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들고 나왔습니다. 정치게임에 서울시를 끌어들이는 나쁜 정치야말로 천박한 정치입니다.

서울시민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서울은 '서울' 뿐입니다. 저 박춘희는 서울을 지키고 서울시민의 일상을 되찾을 것입니다. 믿을 수 있는 서울, 박춘희가 시작하겠습니다.

■ 감염병, 미세먼지 없는 믿고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고 싶은 서울

현 정부는 미세먼지 없는 나라를 만든다면서 원전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감사원은 문제를 지적했고 그 진실은 곧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는 국민과 서울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시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감염병 차단,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믿고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고 싶은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 전일보육제 등 맞춤형 보육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서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보육 정책이 필요합니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초·중등생의 교육과 보육을 학교가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청년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을 위한 현실적 복지정책을 확대, 강화할 것입니다. 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보육행정을 펼치겠습니다.

■ 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믿을 수 있는 주택정책

주택문제는 시장 질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이기려는 억지 정책은 역작용을 불러와 결국 그 피해는 서민과 세입자가 입게 됩니다. 이미 그 피해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졸속 부동산 대책에 강력하게 맞서겠습니다.

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주택시장을 진단하겠습니다. 재건축사업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요자에 대한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주택을 비롯한 임대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삶의 터전,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 4차 산업혁명 대전환의 시대, 믿을 수 있는 진짜 일자리가 풍부한 서울

4차 산업혁명은 미래의 일이 아니라 이미 현실에 다가온 대변화입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은 신산업 일자리를 만들어 서울의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통계를 올리기 위한 일회성 일자리는 가짜 일자리입니다. 믿을 수 있는 진짜 일자리가 풍부한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는 지난 9년간의 서울시정은 물론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합니다. 무능, 위선, 불의에 대한 심판이며, 분열과 편 가르기에 대한 심판입니다. 서울시민의 준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저 박춘희는 분열의 정치를 거부합니다. 이념, 코드, 편 가르기로 서울시정을 정치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통합의 행정을 약속합니다.

저 박춘희는 권위주의 시정을 거부합니다. 전임시장이 보여준 충격적인 마지막 사건은 군림과 권위주의 시정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코 서울시정을 사유화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서울시 성추행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은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부르며 2차 가해를 일삼았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습니다.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서라도 서울시장은 반드시 야당에서, 여성시장이 선출되어야 합니다. 저 박춘희가 승리한다면 위선과 불의에 대한 확실한 심판이 될 것입니다.

전임시장의 성추행 사건, 정략적인 행정수도 이전 주장, 폭력적인 부동산 대책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서울시민의 자존심은 크게 상처 받았습니다. 저 박춘희가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지켜내겠습니다. 서울의 일상을 되찾겠습니다. 서울시민이 기대고 싶은 서울시, 신뢰받는 시정을 펴나가는데 진심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9전 10기 박춘희의 또 다른 도전을 지켜봐주십시오. 오직 서울시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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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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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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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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