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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與 서울시장 후보군 누구...주목 받는 박영선·우상호·박주민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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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부동산 핵심이슈 속 '여성' 박영선 한 발 앞서
조직 강점 우상호, 젊은피 박주민·박용진 경쟁구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자당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이 앞서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세는 대체로 부산은 야당이, 서울은 여당이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 지역구 의원과 시의원, 구의원 등의 압도적인 다수를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어 조직과 세력 측면에서 야당이 따라가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현재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박 장관과 우 의원 외에 박주민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 의원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의 방침이 결정되면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며 가장 먼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사진=뉴스핌 DB]2020.11.02 dedanhi@newspim.com

與 광역단체장 '성(性)' 문제로 촉발된 재보선, "박영선 유리"
    부동산 문제도 쟁점..."박원순 시장 정책 변화도 가능해야"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박영선 장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 4월 재보선이 전국적 차원으로 확대된 이유가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성적 비위 문제였기 때문이다. 여성인 박 장관은 상대적으로 성적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수도권 출신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젠더 문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여성이라는 점에서 박영선 장관은 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 인사는 "이번 선거는 부동산 및 성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될 수밖에 없는데 이 점에서 박 장관은 일단 유리하다"며 "이른바 운동권으로 통하는 당내 486 의원들은 비판을 받고 있는 부동산 정책을 전환하기가 어려운 문제도 있다. 박 장관은 상대적으로 이에 대해서는 자유롭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ilroy023@newspim.com

문재인 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나름의 능력을 인정받았고, 당내 비주류임에도 청와대 및 당내 친문 주류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항하는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 시절 보여준 전략적인 마인드와 능력에 더해 조직 면에서 박 장관을 넘어서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그동안 당의 주류였던 친문 세력과 선을 그었던 비주류인 반면, 우 의원은 그동안 범주류인 586의 지도급 인사로 영향력이 큰 의원들과의 친분관계가 더 깊고 끈끈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제2의 강금실·박원순 찾아라"...외부 인사 영입설도 솔솔

다만 최근 당에서 돌린 여론조사에서 박 장관과 우 의원을 포함한 당내 후보들의 인지도와 지지율이 높지 않은 점이 변수다. 최근 야당 서울시장 후보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야당에서는 여기에 금태섭 전 의원 등 소신파 의원들까지 거론되는 반문 연대까지 거론되고 있어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여당으로도 쉽지 않은 판이 조성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여당 내에서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의 예처럼 당 외부 인사의 수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현재 정치권에 투신할 중량급 외부인사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 경선 넘으려면…친문계, 누구 지지할지가 최대 관건
    박영선 '비주류의 기억' 극복해야...우상호 '낮은 인지도' 고심

후보들이 우선 민주당 경선을 넘기 위한 우선 과제는 당내 주류인 친문의 지지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가 될 전망이다. 당내 경선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권리당원 대부분의 친문 성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비주류로 친문 세력들과 갈등 관계였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입각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지난 대선까지 이어진 주류와 갈등의 기억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변수다.

박 장관은 자신이 세 번 연속 당선된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을을 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건영 의원에게 물려줬다. 윤 의원의 지지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우 의원은 그동안 주류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져왔던 586의 지도급 인사다. 이른바 운동권 출신으로 당내 친문 주류 및 재야파인 민평련(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 등과 정서적 교감이 깊다. 합리적인 성향에 전략적 마인드도 갖췄지만, 낮은 인지도가 문제다.

박주민 의원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뒤늦게 합류했지만 선전했다는 평이 나오면서 다크호스가 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당내 강성 친문과 초선 의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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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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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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