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제·금융·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켜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통해 역량 키우겠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 세종시 단계적 완전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내 이전이 유력한 국립중앙의료원을 세종시에 설치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1일 충청북도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은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경제·금융·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고, 세종시에는 단계적으로 국회를 완전 이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 4/4분기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 및 노동존중실천국회의원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10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은 지난 7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을 구성한 민주당은 당초 2022년 대통령선거 전까지 로드맵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11월 중에 구체적인 대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이 나온 사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대전시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에에 대해서는 "대전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대전 의료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세종시 설치를 도와 역량을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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