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소규모 모임 등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 7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이 이동동선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는 7191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음압병실[사진=뉴스핌DB] 2020.11.08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남구 거주 A씨와 동구 거주 지인 4명, 동구 거주 B씨, 달서구 거주 C씨등 7명이다.
A씨는 지난 6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27282)의 동거가족이다. 또 동구 거주 4명은 A씨의 지인으로 이들 지인 4명은 동구 소재 '오솔길다방'에서 자주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일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모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5명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등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 소재 오솔길다방(동촌로 145-4)을 지난 10월30일부터 이달 2일 사이에 방문자는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이 있다"며 "반드시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동구 거주 B씨는 '대구예수중심교회' 교인으로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 위한 진단검사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B씨에 대한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전파 차단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C씨는 서구보건소 직원으로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서구보건소 확진자(#27005)'의 접촉 감염 여부와 종교시설 집단 발생에 따른 전수검사 참여 과정에서의 노출 여부 등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