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진행 중인 대통령 선거 개표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일부 격전지에서 밀리자 음모론을 재차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지난밤 나는 많은 중요한 주(州)에서 대체로 견고하게 우세했다"며 해당 지역이 민주당 주 정부가 운영하는 주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운 투표 더미가 개표되면서 이후 하나씩 차례로 그것들이 마법처럼 사라지기 시작했다"면서 "매우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 전문가들이라는 사람들은 완전히 역사적으로도 틀렸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지지자들 앞에 나와 "솔직히 이번 선거는 우리가 승리했다"면서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역전 당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이 두 곳에서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보다 우세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우편투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밤사이 이번 투표가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연방대법원에 갈 계획이며 모든 개표가 중단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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