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사업수익률을 인하하는 자금재조달 협상을 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와 메트로9호선은 협상에서 지난해 12월 4.02%였던 기준사업 수익률을 앞으로 2.40%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기준사업 수익률은 시가 시행자에 비용보전으로 줘야 하는 재정지원금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이번 합의에 따라 시는 2038년 10월까지 약 72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등 유관기관의 검토·협의를 거쳐 변경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 자금재조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9호선 사업시행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일부 진통이 있었지만 원만하게 협의를 끝냈다"며 "최종 변경실시협약 체결까지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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