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종합] 프랑스서 참수사건 또 발생...흉기 공격에 3명 희생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20:10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20:10

[니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에서 또 다시 참수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의 최대 규모 성당에서 괴한 한 명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중 여성 한 명은 참수 형태로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니스의 참수사건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이라 부르며, 공격은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내부 혹은 인근에서 발생했고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용의자가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재차 외쳤으며, 경찰에 체포된 후에도 외침을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명의 사망자와 다수의 부상자 발생까지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 한 명은 한 여성이 참수당했다고 전했으며, 프랑스 우파 정치인 마린 르펜도 이번 공격 중 참수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성당 안에서 살해된 희생자 한 명은 성당 관리인으로 파악됐고, 참수된 여성은 성당 안에 있다가 길 건너 주점으로 탈출했으나 결국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트로지 시장에 따르면,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트로지 시장은 "더 이상은 안 된다"며 "프랑스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우리 영토로부터 뿌리뽑기 위해 평화의 법으로부터 자체 사면을 내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곧 니스를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 파리의 의회에서는 의원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며 1분 간 묵념을 하기도 했다.

'무슬림신앙을 위한 프랑스 위원회' 대표는 이번 사건을 규탄하며, "우리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에 연대를 표하는 의미로 프랑스에 있는 모든 무슬림에게 예언자 무함마드 탄신일 행사를 모두 취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앞서 발생한 교사 참수 사건과의 연관성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6일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수업 자료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교사 한 명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게 참수 형태로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과 이슬람 국가들 간 갈등이 촉발됐다. 유럽국들은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는 프랑스를 옹호하고 있는 한편, 이슬람 국가에서는 프랑스 보이콧 운동이 노골화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