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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핀셋 규제']完 은행권 '더블 손실'...이자이익↓ 대출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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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비중 87% 이자이익, 대출 제한시 급락 예상
담보 가치 떨어뜨려 차주 상환능력 리스크 발생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를 예고하면서 은행권 수익성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코로나19 확산의 유례없는 위기 속 은행의 실적을 견인해온 이자이익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대출받은 자금의 상당부분이 쏠린 자산시장 가격을 흔들어 은행 건전성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총 이익은 7조6776억원이다. 이중 이자이익은 6조7124억원으로, 총 수익 가운데 이자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7%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소상공인들이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서부센터에서 코로나19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위해 상담창구로 들어서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4~10등급 소상공인들이 1천만원까지 1.5%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2020.03.31 leehs@newspim.com

올해 은행들은 대출 급증에 힘입어 이자이익을 확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정책금융지원과 더불어 '영끌'(영혼 끌어모아 대출), '빚투'(빚내어 투자) 등 자산시장 투자열풍이 불면서 대출 잔액은 작년 말대비 7~8% 가량 증가했다. 기준금리 0.75%p 인하 여파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이같은 대출 수요 덕분에 수익을 방어할 수 있었다.

그러나 DSR 규제가 강화될 경우 이자이익을 떠받쳐 온 대출잔액 증가세는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더군다나 사모펀드 이슈 등으로 수수료 이익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지주들은 내년도 수수료 이익과 관련해 보수적 목표 수립을 시사했다. 노용훈 신한금융그룹 CFO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사모펀드나 신탁상품과 관련해 판매수수료는 내년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관련 목표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성 뿐 아니라 건전성 측면에서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대출 익스포져가 개선될 수는 있지만, 결국 대출담보인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의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담보의 가치를 떨어뜨려 차주의 상환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DSR 규제를 실시할 경우 인당 대출금액이 큰 고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된다. 고소득층의 대출한도가 줄면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9월말 전후로 은행들의 자체적인 대출 조이기 노력이 있었기에 리스크 완충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병건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그동안 리스크 연착륙을 위한 감독 조치를 해왔고 DSR규제 강화는 연장선 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은행들이 대출을 알아서 관리해왔다면 새삼 문제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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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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