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팬데믹 현황] 확진 4400만명 육박..."미 신규 사망 여름철 수준 복귀"(28일 14시24분)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6:51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6:51

"위스콘신·테네시·오클라호마 신규 사망 최다"
"프랑스, 국가 봉쇄령 검토..29일 자정 실시 가능"
이탈리아, '기업 지원' 7.2조원 부양책 시행키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400만명에 육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8일 오후 2시24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하루 전보다 51만8789명 늘어난 4396만595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8025명 증가한 115만8883명으로 조사됐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877만8680명 ▲인도 799만322명 ▲브라질 543만9641명 ▲러시아 153만7142명 ▲프랑스 124만4242명 ▲스페인 111만6738명 ▲아르헨티나 111만6609명 ▲콜롬비아 103만3218명 ▲영국 92만664명 ▲멕시코 90만1268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10.28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22만6711명 ▲브라질 15만7946명 ▲인도 12만10명 ▲멕시코 8만9814명 ▲영국 4만5455명 ▲이탈리아 3만7700명 ▲프랑스 3만5582명 ▲스페인 3만5298명 ▲페루 3만4197명 ▲이란 3만3299명 등으로 보고됐다.

◆ "미국 신규 사망, 여름철 수준 복귀"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선벨트 지역(지도상 미국 남동부부터 남서부에 이르는 주들)의 발병 상황이 심각했던 여름철 수준으로 늘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FT가 인용한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의 일일 신규 사망자 7일 평균치는 지난 25일 800명을 기록했다가 이날 931명으로 증가하는 등 여름철 이후 최다로 조사됐다. 7일 평균치는 통상 추세를 보기 위해 활용한다.

주별로 위스콘신·테네시·오클라호마 등 3개주의 일일 신규 사망자(7일 평균치)가 이날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다로 나타났다. 3개주는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가 증가하는 곳들이다. 이날 위스콘신 주 보건당국은 하루 동안 6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엘파소= 로이터 뉴스핌] 권지언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텍사스주 엘파소의 한 대학 건물 밖에 환자들을 위한 임시 텐트가 마련됐다. 2020.10.28 kwonjiun@newspim.com

일부 선벨트 주 중에서는 여름철과 달리 일일 신규 사망자(7일 평균치)가 줄거나 그 증가세가 둔화한 곳들이 있다. 애리조나·캘리포니아·플로리다·조지아·텍사스의 일일 신규 사망자는 수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캘리포니아의 신규 사망자 수 증가세는 둔화했다. 텍사스는 오히려 증가했다.

신문은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시골 지역에 더 널리 퍼지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며, 이곳에는 감염되면 사망 가능성이 큰 고령자가 많은 곳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 지역의 병원은 이미 담당 의료진 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차후 대응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프랑스, 한 달간 국가 봉쇄령 검토"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진앙으로 지목되는 프랑스에서 한 층 강화된 보건 규제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프랑스 BFM TV는 프랑스 정부가 한 달간의 국가 봉쇄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29일 자정부터 실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스타트업 관련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0.09.15 mj72284@newspim.com

다만 매체는 검토되고 있는 봉쇄 조치는 지난 3월 프랑스가 두 달 동안 실시했던 봉쇄 조치보다는 "좀 더 유연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와 공공서비스는 정상 운영하되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방식이 발표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가 새 대책을 검토하는 이유는 이달 중순부터 시행한 규제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달 중순 발병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는 조처를 시행한 바 있다.

◆ 이탈리아, 7.2조원 부양책 시행키로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보건 규제에 타격을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4억유로(약 7조200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와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일시 해고 방지 지원금 지급 기한 연장 ▲세금 감면 등을 내용으로 한 이같은 부양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업체 46만곳에 보조금 24억유로를 일회성으로 지급한다. 또 일시 해고를 막기 위한 지원금(올해 3월 중순부터 시행) 지급 기한을 내년 1월31일까지로 6주 추가 연장한다. 아울러 임차료와 관련해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한편, 오는 12월로 정해져 있는 주택세 납부 시한을 폐지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려아연·영풍, 상호 비방하며 지분 전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75년간 공동으로 경영을 이어가던 고려아연과 (주)영풍의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와 손잡은 영풍 측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배임, 주가 조작 등 혐의로 법적 조치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영풍 측이 환경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수시로 위반하는 등 경영 실패의 주범이라고 지목하며 양측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는 평가다. 향후 경영권 분쟁의 관건은 양측 우호 지분(백기사)과 소액주주, 국민연금과 영풍정밀 지분 확보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 [사진=고려아연] ◆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입장문 발표..."영풍·MBK 공개 매수 공식 반대"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은 당사의 주주인 ㈜영풍이 기업 사냥꾼 MBK 파트너스와 결탁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공개 매수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약탈적 기업 사냥꾼이자 투기 자본인 MBK와 결탁해 공개 매수를 진행하는 당사의 주주 영풍은 그동안 석포제련소를 운영해 오면서 각종 환경 오염 피해를 일으켜 지역 주민들과 낙동강 수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빈발하는 중대재해 사고로 최근 대표이사들이 모두 구속됐고, 또 다른 문제인 카드뮴 누출 등 환경 오염으로 현재 구속된 대표이사들에게 추가로 실형이 구형되는 등 사회적 지탄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사업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회사 운영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아울러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는 그동안 수차례 국내에서 시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한 다음 핵심 자산을 매각하거나 과도한 배당금 수령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하는 등 약탈적 경영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목할 점은 MBK 파트너스는 영풍 및 그 특수 관계인의 지분에 대해 콜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약탈적 자본과 결탁한 공개 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당사의 경영권을 해외 자본에 재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렇게 되면 국가 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과 역량이 해외로 유출되는 엄청난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영풍 본사 전경. [사진=영풍] ◆ 영풍·MBK, 고려아연 공개 매수 발표...고려아연 "적대적 약탈적 M&A" 반격 고려아연과 영풍의 이번 경영권 분쟁은 지난 13일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 매수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MBK 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 5036주~302만 4881주)를 공개 매수한다. 이번 공개 매수는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공개 매수가는 주당 66만 원이다. 공개 매수 대금은 약 2조 원이다. 영풍 측은 "지난 75년간 2세에까지 이어져 온 두 가문 공동 경영의 시대가 이제 여기서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개 매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풍이 MBK 파트너스와 손잡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이 위협받고 있다. 영풍은 공개 매수 발표 이후 최윤범 회장을 대상으로 회계 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최 회장의 배임, 주가 조작 등 5가지 혐의를 주장했다. 이어 고려아연이 공개 매수 기간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영풍의 지배력을 낮춰온 바 있다. 최윤범 회장은 현재 우호 지분을 합쳐 33.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LG와 한화, 현대차 등 대기업을 우호 세력(백기사)으로 포섭했다.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측 지분은 오너가를 합해 33.1%다. 양측 모두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소액주주가 가진 27.4%, 국민연금이 보유한 7.8% 지분이 관건이다. 이 같은 상황에 양측이 법적 공방과 함께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 매수도 진행한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58%를 가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이 MBK 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즉각 공시를 통해 "기업 사냥꾼의 적대적 약탈적 기업합병(M&A)"이라고 반격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영풍과 결탁한 MBK 파트너스와 같은 기업 사냥꾼들은 투자 수익률 극대화라는 단기적인 관점으로 기업에 접근하는 만큼 배터리 등 대한민국 전략 산업과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고자 하는 당사를 정상적으로 경영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2024-09-18 12:48
사진
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