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검찰개혁 사라지고 설전만 부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검찰개혁 검토나 국민에게 알리는 작업은 이뤄지지 않아"
"검찰 조직이기주의 심각…조직 독립 아닌 수사 독립으로 봐야"
"추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사전적 절차 없어" 지적도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검찰개혁이라는 중요 의제에 대한 실질적 논의는 사라지고 개인 간 대립만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전문가들은 국정감사(국감)에서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공방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국감의 '국정 감시'라는 순기능을 찾아 볼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8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vs 검찰총장. 검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 모색' 긴급좌담회'에서 "이번 국감에서는 추 장관과 윤 총장이라는 두 개인의 설전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검찰개혁 관련 수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 국감에서 오로지 겉으로 드러난 것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대립 문제만 거론됐다"며 "이 과정에서 검찰개혁은 어떤 싸움이나 불만에 대한 검토나 비판, 혹은 국민에게 알리는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오로지 아무 데나 갖다 붙이는 담론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관계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으로 이런 의제들은 제도적이고 체제적인 관점에서 다뤄져야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도나 체제의 관점이 아닌 대립 문제로만 거론돼왔다"며 "실질적 검토나 비판이나 국민에게 알리는 작업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vs 검찰총장?" 검찰의 민주적 통제 방안 모색 긴급좌담회에서 여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대립구도 속에서 법무부와 검찰의 관계에 대해 민주주의 관점에서 짚어본다. 2020.10.28 alwaysame@newspim.com

이근우 가천대 법학과 교수도 "검찰개혁이 워낙 중요한 문제니까 장관이 직접 나서서 싸우는 건데 그게 정말 세련된 방식이었는지는 모르겠다"며 "싸움의 방식과 내용이 중요한데 '너 몇 살이야'와 같은 말싸움을 하다가 중요한 문제는 다 흐트러졌다"고 꼬집었다.

조원빈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검찰 출신의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탈검찰화 과정을 통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분명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민주주의 측면에서 겉으로 보기에는 사적인 갈등이지만 검찰개혁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갈등으로 비치고, 검찰이 신뢰할 만한 조직인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논의의 장이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및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 등과 관련한 발언도 나왔다.

한 교수는 "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권지휘 발동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감찰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인데 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은 행사 과정에서 아무런 사전적인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라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어떤 협의가 있었고 어떤 조정을 위한 노력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들을 국민들에게 드러내면서 어떤 설명을 했고 어떤 합의를 도모하는 노력이 있었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한 교수는 "검찰은 법권력을 자기의 권력으로 전도해버렸고, 독립성을 조직이기주의로 바꿔버렸다"며 "검찰이 검찰공화국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막아내야 하는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데 지금은 '우리 맘대로 수사할테니 내버려둬', '하급기관이니까 내 지시만 따라'의 논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이 완수됐을 때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검찰상이 무엇인지 설정해놓고 그 과정이 논의돼야 하는데 갑자기 검·경 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특수부 해체 등 단편적인 얘기만 나오고 있다"며 "방향성 설정을 먼저 하고 그 속에서 검찰개혁 논의가 나오고 검찰 독립성의 바람직한 모습들이 정리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검찰 독립이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다. 검찰청 덩어리가 독립한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수사 판단이 독립적이어야 하는 것"이라며 "조직체로서 검찰청이 국가 조직체계 속에서 독립하겠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검찰 독립이 아닌 검찰 수사 독립으로 봐야한다"며 "이번에 검찰총장이 지검장들에게 받는 대면보고가 기록에 안 남는다는 게 의외였다. 공무원 조직이라면 모든 행태는 기록에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다선의 중진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모시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국민의 아이디어, 정책이 됩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신문을 들고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21 ryuchan0925@newspim.com 그는 전날(31일) 사퇴한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에 대해 "그동안 여러 노력을 했고 지방선거에 대해선 공천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재판이 진행 중인 지역과 경기 지역, 아직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새로운 공관위가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무총장이나 클린공천 법률지원단장을 제외하고 별도의 공관위를 구성하려 한다"며 "공천작업 마무리와 보궐 선거는 별도 공관위에서 공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공관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도 일괄 사퇴했다"며 "이번 공천은 시끄러웠지만 그 안에는 판을 바꾸려는 분명한 시도가 담겨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점, 미흡했던 점, 그리고 상처받은 분들에 대한 책임은 공관위원장인 제가 무겁게 안고 가겠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1 10:03
사진
BTS '스윔', 빌보드 '핫 100' 1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 레이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이 메인 송 차트 '핫 100'(4월 4일 자) 정상으로 직행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복귀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펼쳐졌다. 2026.03.21 photo@newspim.com 이는 '다이너마이트(Dynamite)',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이후 팀 통산 일곱 번째 1위 곡이다. 또한 '스윔'은 1190번째 '핫 100' 1위 곡이자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89번째 노래로 기록됐다. 이는 역대 1위 곡 중 단 7%에 해당하는 매우 드문 사례다. 빌보드는 "1971년부터 1979년까지 9개의 1위 곡을 기록했던 비지스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팀 최다 1위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1958년 8월 '핫 100' 차트 시작 이후 그룹 중 다섯 번째로 많은 1위 곡을 보유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그룹 최다 1위 기록은 비틀스(20곡)가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슈프림스(12곡), 비지스, 롤링 스톤즈(8곡) 그리고 방탄소년단 순이다. '스윔'은 지난 20일 발표됐으며 26일까지 집계 결과 스트리밍 1530만 회, 라디오 청취자 수 2580만 회, 디지털 및 실물 싱글 판매량 총 15만 4000 장에 달했다. 빌보드 '스트리밍 송 차트'에 2위로 진입해 팀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18위로 데뷔했고 이 역시 팀의 역대 성적 중 가장 높은 진입 순위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찍어 방탄소년단의 13번째 1위 곡이 됐다. 이들은 해당 차트에서 가장 많은 1위 곡을 보유한 그룹에 등극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3년 9개월의 긴 기다림 끝에 선보인 앨범으로 '빌보드 1위'라는 큰 영광 얻게 되었다. 언제나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아미(팬덤명)분들은 물론 저희의 음악을 듣고 마음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보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를 담기 위해 고민했다. 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스윔'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나아가자고 말하는 노래다"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곡이 국경을 넘어 많은 분들께 작은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 오랜 시간 변함없는 믿음과 응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는 음악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보드는 지난 30일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아리랑'이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4월 4일 자) 정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200'과 '핫 100' 정상을 동시에 점령한 것은 2020년 미니 7집 '비(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이후 약 6년 만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3-31 09: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