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CJ 지분 취득' 네이버, 쇼핑 플랫폼 고도화...투자매력↑ -KTB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8:46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8:50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네이버가 자기주식 처분 방식으로 총 6000억 원을 투자해 CJ계열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KTB투자증권은 "네이버쇼핑 플필먼트 플랫폼 고도화 및 네이버웹툰, V Live 등 콘텐츠 사업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네이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적극매수, 목표주가는 50만 원으로 유지한다"며 "인터넷 업종 톱 픽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을 통한 네이버쇼핑 성장세가 부각되고 Z Holdings 쇼핑 부문 GMW 성장성을 통한 경영통합 법인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동사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26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좌)와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 총괄(우)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CJ 사업자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네이버] 2020.10.26 swiss2pac@newspim.com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각각 7.9%, 5.0%, 6.3% 취득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풀필먼트 사업은 기존 LG생활건강 등 브랜드스토어 중심에서 35만에 달하는 중소 스마트스토어로 확대 전망"이라며 "글로벌 기준 아마존과 쇼피파이가 하고 있는 모든 솔루션을 원스톱 방식으로 셀러에게 제공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네이버웹툰 국내/일본 및 웨스턴 등 글로벌 지역에서 양산된 IP에 대한 고퀄리티 영상화 작업을 통해 IP 헤게모니를 넓히고 이를 통해 웹툰사업 트래픽 및 매출 극대화를 노리는 선순환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결국 유저 대상 콘텐츠 제공폭을 넓힘으로써 아마존 프라임이 추구한 길을 추종하는 전략이며, 다양한 제작 콘텐츠를 V Live 및 LINE 등 플랫폼에 노출시킴으로써 플랫폼 헤게모니를 키우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도 동시에 노리는 포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커머스 성장성을 감안할 때 3분기 연결 발표 영업이익 기준 전분기대비 증익이 예상되는 바, 현시점은 동사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