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아이폰12 사전예약 희비…판매점 "예약 없어요" vs 자급제는 '완판행진'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06:11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06:11

오프라인 유통망 "제품 고객 반응은 좋지만 예약은 거의 없어"
자급제 완판 허수일 가능성도..."자급제시장 활성화 판단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애플의 전략스마트폰 아이폰12가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자급제 물량을 판매하는 유통망과 오프라인 휴대폰 대리점·판매점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전예약 시작일에 맞춰 예약을 받은 온라인 자급제 채널에선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리점·판매점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11번가·위메프·하이마트 등 온라인 자급제 채널에선 자급제 물량이 매진됐다. 쿠팡은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1분도 안 돼 사전예약이 마감됐다. 아이폰12 사전예약 고객이 몰리면서 SK텔레콤 T다이렉트 홈페이지는 일시적으로 트래픽 장애를 겪는 일도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에서 아이폰12 사전예약 마감을 공지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홈페이지 캡처] 2020.10.26 abc123@newspim.com

쿠팡 외에 다른 이커머스 오픈마켓에서도 아이폰12 자급제 물량이 매진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하이마트 온라인 사이트에선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 수량이 1차와 2차에 걸쳐 예약판매가 진행됐고, 모두 매진됐다. 하이마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3차 예약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며 "확정되는 대로 쇼핑몰 아이폰12 기획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대리점·판매점 등은 자급제 채널과 비교해 비교적 한갓진 모습이다.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아이폰12는 디자인에 대해 고객 반응은 좋지만 거의 예약이 없다"면서 "자급제폰 시장이 활성화된 한편 전자랜드 등 일부 유통망 쪽에서 에어팟을 사은품으로 준다고 허위광고를 하고 있어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아이폰12 사전예약에 자급제폰과 대리점·판매점에서 취급하는 통신사향 제품의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5세대(5G) 이동통신폰에 대해 자급제 모델에 한정해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적용을 풀어줬기 때문이다. 아이폰12이는 애플의 첫 번째 5G폰이다.

국내 곳곳에 5G 인프라가 촘촘하게 깔리지 않은 현 시점에 고가의 5G 요금제를 쓰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5G폰 자급제 모델에 한해 LTE 요금제 적용을 풀어줬고, 이에 갤럭시노트20 출시를 기점으로 5G 구매자들의 자급제 모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폰12 자급제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그 연장선이다.

여기에 아이폰12에 대한 이통3사의 '짠물 지원금' 역시 한 몫 하고 있다. 통상 아이폰은 고정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어 이통3사에서 공시지원금에 큰 돈을 풀지 않는다. 이통3사가 보수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있는 현 시점에 아이폰12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여지없이 지원금이 낮게 책정됐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2020.10.23 abc123@newspim.com

아이폰12에 대한 이통3사의 예고 공시지원금은 6만5000원에서 24만원 사이다. KT에서 가장 높은 요금제인 월 13만원 요금제에 가입해도 나오는 공지시원금은 24만원에 불과하다. 이통3사의 예고 공시지원금은 30일 아이폰12 개통일에 변경될 순 있지만 통상 지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조정되진 않는다.

아이폰12 256GB 모델 기준으로 출고가는 128만7000원 임을 비춰보면 통신사 최고 지원금을 받더라도 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웃돌아 25%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을 택하는 게 유리하다. 자급제폰으로 아이폰12을 구매할 경우, 이커머스에서 제공하는 카드할인을 받으면서도 선택약정을 택할 수 있고, LTE 요금제로 가입도 할 수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이득인 것이다.

하지만 자급제폰 완판 행진에는 어느 정도 허수는 있다.

제조사가 자급제 물량을 한꺼번에 풀지 않고 조금씩 풀며 초반에 품절 사태가 계속된다는 식의 노이즈 마케팅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조사 측은 전체 물량 중 자급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밝히지 않는다. 단, 업계에선 통신사향 제품 대비 자급제 물량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자급제폰을 시작한 지 7~8년이 지났지만 자급제폰 비중은 거의 10%를 넘어가지 않아 자급제 시장이 활성화 됐다고 이야기하긴 어렵다"면서 "5G폰 자급제 모델에 한해 LTE 요금제 적용을 풀어줬지만, 이것에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