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총5년간 주급 20만파운드를 제시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으로부터 주급 20만파운드(약 2억9500만원)와 함께 보너스까지 5년간 총액 6000만파운드(약 885억원)를 받는 조건을 제시받았다"고 타전했다. 손흥민은 2023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최고의 전성기를 써내려 가고 있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손흥민과의 계약을 서두르려는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벌써 8경기(정규리그 5경기·유로파리그 3경기)에서 9골 4도움 등 맹활약하고 있다.
EPL 첫 시즌인 2015~2016에 4골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듬해인 2016~2017 14골8도움으로 폭풍성장했다. 2017~2018 시즌엔 2골6도움, 2018~2019시즌은 12골7도움, 2019~2020 시즌은 11골11도움으로 4년연속 두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11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단일 시즌 '10-10' 클럽에도 가입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대스타로 급성장한 손흥민의 모습이다.
이미 손흥민의 초특급 대우는 예견돼 왔다.
23일 영국 BBC는 "손흥민에 대해 월드클래스라고 묻곤 한다. 하지만 미디어(영국)만 그걸 모를뿐이지 손흥민은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정적인 존재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 역시 재계약에 대해 확신했다. 무리뉴는 "손흥민이 재계약하고 여기 오래 있으면 좋겠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너무 좋아해서 당연히 재계약할 것이다. 토트넘의 모든 구성원이 손흥민을 사랑하고, 붙박이 가구처럼 당연히 여기 있는 존재로 여긴다"며 재계약을 기정사실화 했다.
손흥민의 주급인 그동안 토트넘의 '주포'로 활약해 온 해리 케인과 맞먹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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