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업체, 10년전 비해 40% 가량 줄어"
"중소상공인들 폐업위기…구제대책 마련해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도시가스 공급 확대 및 LPG배관망 공급 확대로 LPG판매업계의 줄도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승재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고 폐업위기에 처한 LPG판매사업자에 긴급대책을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20 alwaysame@newspim.com |
관련업계에 따르면, 10년 전 전국적으로 7300개에 달했던 LPG판매업체는 현재 4500개로 줄어들어 40% 가량 줄었다.
더욱이 산업부는 지난해 가스연료정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2023년까지 20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43만 가구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경우 현재의 사업을 유지하는 업체마저도 폐업의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정책은 분명 정부 주도하에 계획되고 시행되기때문에, 업계의 손실에 대해서는 정부가 반드시 보상방안 등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최 의원 역시 "정부정책으로 인해 중소상공인들이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공급지역에 따라서는 폐업도 피할 수 없는데, 구제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업계는 1톤 이하의 소형저장탱크로 LPG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도 판매구역을 설정해 장거리 이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스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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