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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할로윈데이 방역 준비...독감 접종 사망 인과관계 밝혀라"

기사입력 : 2020년10월23일 09:23

최종수정 : 2020년10월23일 09:33

정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가오는 '할로윈데이' 때 클럽 등에서의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 

또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국가 무상지급 독감 예방접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인과관계를 밝힐 것을 지시했다. 

23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할로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젊은이들의 새로운 명절이 된 할로윈 데이가 한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 감염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3 kilroy023@newspim.com

자칫 할로윈 행사가 '제2의 클럽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란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다음 주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 달라는 국민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정 총리는 지적했다. 그는 "젊은 층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때는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은 낮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하나하나 철저히 규명하고 진행상황을 그때그때 투명하게 밝혀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노력 못지않게 국민 개개인의 실천과 책임이 매우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졌던 우리의 일상은 이제 더 이상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는 게 정 총리의 이야기다.

그는 "우리 모두가 생활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지 않는다면 소중한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에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모두발언을 맺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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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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