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인도문화원)은 코로나19로 취소된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대신해 오는 23일 하루 온택트 방식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김해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와 인도는 물론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유튜브, 페이스북과 함께 김해시청 로비 전광판으로도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사랑-인도문화축제 연계 '김해의 날' 개최 포스터[사진=김해시] 2020.10.21 news2349@newspim.com |
김해의 날은 김해시와 주한인도대사관의 문화·관광 분야 업무협약 이후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의 제안으로 '사랑(SARANG)-인도문화축제' 연계행사로 마련됐다.
사랑-인도문화축제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문화원이 2015년부터 국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연례 축제로 사랑은 힌두어로 다채로운, 아름다운을 의미한다.
온라인 행사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 인도시간 낮 12시 30분에 허성곤 김해시장과 주한인도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시립가야금단 가야금 공연(찬기파랑가), 왕후의 춤(최선희 가야무용단), 오디시 인도 고전무용 공연(리투), 미라클러브(뮤지컬) 순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김해문화의전당 예술극장 씨네마루에서 인도문화원이 제공한 총 3편의 인도 영화 'Newton', 'To Let', '마헤쉰테 프라티카람'을 상영하는 인도영화제가 마련된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와 인도가 함께 하는 이번 김해의 날 행사가 전 세계에 가야왕도 김해를 알리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해의 날 온라인 행사는 주한인도문화원(ICCR in Republic of Korea)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관람할 수 있다.
김해시와 인도대사관, 인도문화원은 2017년 문화·관광 분야 업무협약 이후 매년 사랑-인도문화축제와 연계해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제대학교 LINC+사업단, 김해문화재단과 함께 가야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특별공모(김수로와 허왕후의 인연)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허왕후 콘텐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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