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비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이견이 여전하지만 오는 11월 3일(현지시간) 전에 코로나19(COVID-19) 경기부양안을 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ABC방송의 '디스위크'와 인터뷰를 가진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안이 대선 전에 의회에서 통과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경기부양안에 대해 계속 논쟁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에 법안을 가결시키기 위해서는 48시간 안에 양측이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대선까지 20일 정도 남겨둔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날 펠로시 의장과 부양안에 대해 논의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추가 경기부양안 합의가 대선 전에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치 매코널(공화·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관련 5000억 달러 규모 단독 법안을 오는 20일과 21일 처리할 예정인데 민주당은 공화당의 단독 법안을 막고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 부양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