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억' 소리나는 LG전자 세계 첫 롤러블 TV...VVIP 고객 홀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매가 1억원...소비력 높은 소수만 초청, 예약 판매 진행
일반 판매는 20일부터...LG "대중화보다 시장 혁신에 방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TV의 폼팩터 혁신을 보여준 LG전자의 롤러블 TV가 본격 시장에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대형 TV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LG전자의 혁신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롤러블 TV '시그니처 올레드 R(LG SIGNATURE OLED R)'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그니처 올레드 R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TV다. 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폼팩터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완전히 폈을 때의 크기는 65인치이며 해상도는 4K다.

시그니처 올레드 R은 평소엔 화면이 본체 속에 말려 있다 TV를 시청할 경우에만 펼쳐준다. 이로 인해 고정된 큰 화면으로 인해 주로 벽을 뒤에 두고 설치됐던 TV들과 달리 새로운 공간에 배치하는 것이다. 

일례로 유리창 앞에 두고 평상시에는 전망을 즐기다가 원할 때에만 화면을 펼쳐 TV를 시청할 수 있는 셈이다. 화면 일부만 노출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해 대시보드나 오디오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당초 LG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롤러블 TV를 처음 공개한 뒤 그해 말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패널 수급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지연됐고 결국 1년10개월 만에 시장에 나오게 됐다. 

가격은 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LG전자 TV 중 가장 고가(5000만원)인 88인치 8K 올레드 TV보다 2배 비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출시를 앞두고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진=LG전자] 2020.10.14 sjh@newspim.com

이에 LG전자는 소비력 높은 소수의 VVIP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LG전자는 지난달 자체 선정한 고객들에게 예약 판매를 위한 프라이빗(Private) 초청장을 보냈고, 전 일정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이날부터 엿새간 서울시 중구 소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호텔 3층 야외 공간 '남산 테라스'에서 한 세션당 2~3명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고가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마케팅 파트너도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Bentley)를 선택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 벤틀리 컨티넨탈 GT 차량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공동 전시한다.

일반 판매는 VVIP 고객 행사가 끝난 다음 날인 20일부터 시작한다. LG전자는 이날 영상을 통해 공식 론칭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에는 국내 판매 이후 내년부터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롤러블 TV가 상용화되면서 업계의 관심은 시장 안착 여부에 쏠린다. 세계 최초로 폼팩터 혁신을 보여준 제품이지만 화면 크기 대비 가격대가 워낙 높아 대중적 수요를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LG전자가 VVIP 대상 행사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것도 이를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LG전자 또한 대중화보다 기술력과 혁신을 알리는 상징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알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R이 LG전자 TV 최상위 라인업 제품인 만큼 특정 수요층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라며 "롤러블 TV라는 상징성과 OLED로 다양한 폼팩터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제품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