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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뉴욕타임스 "미국이여, 바이든을 뽑아라"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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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NYT는 '미국이여, 바이든을 뽑아라'라는 제목의 6일(현지시간)자 사설에서 "4년 전보다 더 약해지고 더 분노하고 희망이 줄어들고 더 분열된 미국에게 '미국의 영혼을 회복하겠다'는 바이든의 약속에 주목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매체는 바이든이 실용적이고 공평한 시각을 갖췄을 뿐 아니라 상원의원과 부통령으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선거 캠페인에서 두드러지지 않는 외교와 의회 정치 등에서도 노련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NYT는 "모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바이든의 약속은 여느 때보다 진정성이 돋보이며, 그야말로 차기 대통령에게 남겨질 막대한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든은 불안하고 지친 국민들에게 정책이나 이데올로기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바이든 캠프는 일관성과 경험, 공감능력과 진실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은 법치주의를 수용하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며, 능력 있고 원칙을 따르는 인물들로 과학과 전문가를 존중하는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동맹국과는 강한 단결의 모습을, 민주주의를 해치려 하는 적국에게는 단호한 모습을 보이며, 외국의 독재주의자들이나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기분을 맞춰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NYT는 바이든이 분열된 사회를 치유하고 공동의 가치를 향해 국가를 단결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며, 그의 최우선 의무는 언제나 국민들에게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바이든이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오바마케어의 확대, 노인의료보험인 메디케어 수혜 연령 하향, 의약품 가격 인하, 2조달러 규모의 화석 연료 감소 정책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경제 붕괴, 인종차별 시위 등 현재 미국의 3대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한 더욱 포괄적인 정부 운영 능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기용하고 과거 경쟁자들도 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 정책에 있어서는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추락한 미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회복하는 과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바이든의 풍부한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며, 바이든은 동맹들의 신뢰와 존경을 회복하고 적국들에게 속지 않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후보에 대해 존재감 약하고 나약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이는 사실상 실용적이고 유연한 사고와 태도라는 강점이 잘못 해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슬리피 조'라며 고령인 바이든 후보를 종종 비꼬기는 하지만, 고령의 바이든 후보는 오히려 풍부한 경험에 따른 노련함과 공감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음 세대를 위한 가교 역할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NYT는 설명했다.

대선 파트너인 부통령 후보로 흑인 및 아시아계 미국 여성 카멀라 해리스를 선택함으로써 민주당의 차세대 지도자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는 평가다.

NYT는 바이든의 최고 강점은 무엇보다 자신과 대척점에 있는 의견과 주장까지 포용할 수 있는 관용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그릇을 지닌 인물이라는 의미다.

NYT는 유권자들에게 올해 대선 투표는 단순히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국의 모습을 결정짓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통해 미국의 법치, 정부 운영, 헬스케어, 기후변화, 인종차별 등 미국이 당면한 시급한 문제들에 대한 대응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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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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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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