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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北 피살 공무원 아들 편지에 "나도 마음 아프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4:46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5:03

"아버지를 잃은 마음 이해한다. 해경 조사·수색결과 기다려보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수부 공무원 A씨의 아들 B군이 대통령 앞으로 자필 편지를 쓴 것과 관련해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 조사 및 수색결과를 기다려보자"고 답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B군의 편지를 읽고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또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길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B군은 전날 문 대통령 앞으로 보내는 편지를 통해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저희 아빠가, 180cm 키에 68kg 밖에 되지 않은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km 거리를 그것도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것이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며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B군은 그러면서 "본인만 알 수 있는 신상정보를 북에서 알고 있다는 것 또한 총을 들고 있는 북한군이 이름과 고향 등의 인적사항을 묻는데 말을 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고 반문했다.

B군은 "대통령님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와 엄마, 동생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주십시오. 그리고 하루 빨리 아빠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B군의 편지는 언론을 통해 공개됐을 뿐 청와대에는 전달되지 않았다. 단, 유족이 조만간 청와대로 편지를 보낼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문 대통령은 편지에 쓰인 주소지로 답장을 직접 쓸 예정이라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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