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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권명호 "한전, LNG 줄이고 원자력·석탄 발전으로 전력량 늘린다"

기사입력 : 2020년10월06일 13:48

최종수정 : 2020년10월06일 13:48

올해 65.5%→2024년 77.5% 증가…LNG 16.2% 감소
"원자력 의존도 증가, 탈원전 등이 전기료 인상 우려 반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기조와 달리 한국전력은 원자력과 석탄발전을 통한 에너지 의존도를 높일 계획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중장기재무관리계획 기준 발전원별 구입 전력량'에 따르면 한전의 원자력·석탄 의존도는 전체 발전원별 구입량 대비 올해 65.5%(35만1540GWh)에서 2024년 77.5%(44만1011GWh)로 늘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발전원별 비중 증가로 보면 석탄 6.9%(36.3%→43.2%), 원자력5.1%(29.2%→34.3%), 신재생에너지 4.0%(6.9%→10.9%) 순이다.

한국전력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기준 발전원별 구입량 및 비율. [자료=권명호 의원실] 2020.10.06 fedor01@newspim.com

단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의존도는 26.9%(14만4000GWh)에서 10.7%(6만997GWh)로 16.2%로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원전과 석탄 구입량 증가에 대해 원전이용률 상승, 원전4기(신한울 1·2, 신고리5·6) 준공, 고성하이화력 1·2호기 등 석탄발전 6기 준공 등에 따른 사유라고 밝혔다.

권명호 의원은 "한전이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과는 반대로 원자력과 석탄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탈원전의 적자 증가 부담, 이에 따른 전기료 인상가능성으로 결국 국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하고 값싼 원전이야말로 친환경적이며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로, 주요선진국도 원전 확대 방향으로 흐름을 바꾸는 만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고집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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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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