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편리를 위해 '080 안심전화 출입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080 안심전화 출입관리'는 시 본청, 목포시의회, 보건소, 사업소, 23개 동을 출입하는 민원인들이 청사를 출입하기 전에 080번호로 전화를 걸어 방문 등록을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080 안심전화 출입관리 서비스 안내 배너 [사진=목포시] 2020.10.05 kks1212@newspim.com |
청사를 방문하고자 하는 민원인이 휴대 전화로 지정 전화번호에 발신하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온 후 통화가 자동 종료된다. 민원인은 출입관리자에게 핸드폰 전화기록을 확인받고 다른 절차 없이 청사를 방문할 수 있다.
발신자의 전화번호와 시간 등 통화 기록은 KT 지능망 전산 서버에 남게 되고, 4주간 보관 후 자동 폐기된다.
이는 그동안 운영된 QR코드 전자출입명부의 경우에는 고령층이 이용하기 어렵고 수기명부 작성 방식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허위·부실 기재로 인한 신뢰도 저하 등의 우려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이에 반해 '080 안심전화 출입관리 서비스'는 QR코드 전자출입명부와 수기대장의 약점을 보완해 휴대전화만 있으면 가능하며, 정확성은 높이고 시간은 단축돼 시민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태윤 목포시 정보통신과장은 "휴대폰이 없는 민원인을 위해 수기대장 작성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이 시스템을 원하는 타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또한 상공인들의 협조요청이 있을 때는 적극 공유해 시내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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