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도 내 신설 마스크 생산업체의 인증 절차와 마스크 수출허가 관련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국무총리에게 도내 신설 마스크 생산업체의 인증 절차와 마스크 수출 허가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뉴스핌DB] 2020.10.05 nulcheon@newspim.com |
이 지사는 "경북지역은 섬유산업이 발달 된 곳으로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원단확보가 용이하고, 마스크 생산의 공장 전환이 쉬워 지역에 마스크 공장이 많이 생기고 있는 현실이다" 면서 "생산업체의 마스크 인증 절차와 시간이 많이 소요돼 생산된 마스크의 수출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은 1일 생산량의 30% 만 수출이 가능하는 등 수출허가 기준이 크게 제한돼 있다"며 코로나19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에 맞게 기준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특히 "구미지역의 경우 마스크 생산업체가 50여 곳 정도로 식약처의 마스크 인증 지연 및 산업부의 해외 판로 제한으로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내 마스크 수급 동향이 안정적인 상황을 감안, 수출허가의 조건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안정에 마스크 업계가 기여한 공이 크다"며 "국내 마스크 기업 보호 차원과 코로나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부진한 것을 감안해 식약처와 산업부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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