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후 2주 자가격리 면제 받을 듯
관광객 입국 제한 완화는 아직 일러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일 양국이 지난 3월부터 시행했던 입국 제한 조치를 풀고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입국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4일 "양국 간 입국 완화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양국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서로 간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양국은 서로 간 입국자에 대해 시행 중이던 비자 면제 조치를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 7월경부터 양국은 입국 제한 조치 완화에 대해 논의를 해 왔다. 양국은 현재 논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입국 완화 조치가 시행되면 양국 기업인들은 출국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것을 증명하는 확인서와 도착 후 체류 장소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사전에 제출한 뒤, 도착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가 면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입국 제한 완화 방안은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관광객에 대한 입국 제한 완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