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다음 달 6일 아세안 10개국의 대표적 외교·안보 싱크탱크 기관들이 참여하는 '제2차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를 화상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세안 싱크탱크 협의체(ASEAN-ISIS) 소속 10개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미·중 전략경쟁 격화 등 역내 전략 환경에 대한 평가와 전망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 고도화(upgrade) 추진 방향 ▲향후 한-아세안 협력 강화방안 등의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12일 화상으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9.12 [사진=외교부] |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는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간 외교안보 분야 전문가 정책 네트워크 구축 및 대 아세안 정책 공공외교 강화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이번 전략대화에 참석하는 기관은 ▲라오스: 국제문제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Affairs, IFA) ▲말레이시아: 전략국제문제연구소(Institute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ISIS Malaysia) ▲미얀마: 미얀마 전략국제문제연구소(Myanmar Institute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MISIS) ▲브루나이: 전략정책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Policy Studies, CSPS) ▲베트남: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iplomatic Academy of Vietnam, DAV) ▲싱가포르: 싱가포르 국제문제 연구소 (Singapore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SIIA) ▲인도네시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re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CSIS Indonesia) ▲캄보디아: 캄보디아 평화협력연구소(Cambodian Institute for Cooperation and Peace, CICP) ▲태국: 안보국제문제연구소(Institute of Security and International Studies, ISIS Thailand) ▲필리핀: 진보를 위한 아시아 태평양 협력 재단(Asia Pacific Pathways to Progress Foundation Inc., APPPFI) 10곳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싱크탱크 전략대화'가 한-아세안 간 우호 협력 관계발전의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정책적·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한-아세안 간 전문가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신남방정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지지 기반 공고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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