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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디지털독도아카이브 구축...영토주권 내실화 '박차'

기사입력 : 2020년10월04일 09:51

최종수정 : 2020년10월04일 09:51

대한제국 칙령반포 120주년 기념 학술행사·이벤트도 진행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와 독도재단(이사장 이철우 경북지사)이 10월 독도의 달을 새기고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경북도와 국립중앙도서관은 울릉군과 함께 오는 13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디지털 독도 아카이브 협약식'을 갖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고지도 등 독도 관련 자료수집과 디지털화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사진=경북도] 2020.10.04 nulcheon@newspim.com

경북도가 후원하는 학술행사도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연이어 개최된다.

2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는 (재)독도재단이 '울릉도․독도 해양보호생물 관리활성화 세미나'를 주관하고 이튿날인 22일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가 영남대 법학도서관에서 '울릉도․독도 해양보호생물 관리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23일에는 경북대학교에서 '해양생태 및 섬 생물학 국제학술대회'가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 주관으로 열려 독도와 해양생태 연구 방향을 모색한다.

10월 말에는 대구한의대 등과 공동으로 '독도지킴이 안용복 조명 좌담회'도 마련한다.

경북도는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도 사진전, 독도상품 비즈페어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경북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지역출신 '원로 사진작가 김재도 독도 사진전'이 열리며 24일에는 '독도 민간단체 워크숍'을 갖고 민간단체 대표들과 독도 수호 활동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독도관련 고지도 DB 구축 사업에 대한 성과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11월 7일에는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학습용 교재, 문구류, 의류 등 독도 관련 상품을 온․오프라인 동시에 전시 판매하는 '제2회 독도상품 비즈페어'도 진행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고 독도상품의 산업․생활화를 견인한다.

독도음악회.[사진=경북도] 2020.10.04 nulcheon@newspim.com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진행된다. 독도재단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반포 12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를 제작, 해외 한인교육기관이나 재외동포, 독도단체에 배부해 '대한민국의 땅!'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독도 이미지와 'Dokdo of Korea'가 새겨진 독도마스크를 제작해 미국, 일본 등의 국내외 독도 관련 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재)독도재단은 모든 행사장 내 코로나19 방역 예방지침을 준수토록 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발열체크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단계별 상황에 맞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대한제국 칙령 반포 1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로 독도가 평화로운 우리 땅이라는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데이터 구축사업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꼭 필요한 이벤트나 학술대회 위주로 개최해 독도영토주권을 위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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