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계양구에 교회 목사와 부목사 등 목회자 4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계양구 모 교회 목사 A(44)씨 등 교회 관계자 4명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2명 등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 목회자 4명은 전날 이 교회 부목사 B(36)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계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 교회 확진자는 B씨를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인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인천 계양구] 2020.09.24 hjk01@newspim.com |
교회는 강화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으며 목사와 부목사 등은 온라인 예배 제작을 위해 교회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난 딸(9)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아내와 함께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와 추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외에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러시아 국적 20대 여성과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여성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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