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보급형...출고가 80~90만원대 예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20 FE(팬 에디션)'가 23일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1시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Z폴드2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만 세 번째 언팩 행사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이를 위해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전달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09.14 sjh@newspim.com |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전 세계 미디어, 고객사에 초대장을 보내며 "혁신적이고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피드백을 주고 있는 전 세계 갤럭시 팬들을 위한 행사"라며 "팬들을 위해 기획된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이 공개된다"고 자신했다.
갤럭시S20 FE는 삼성전자의 올해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부품을 활용해 만들어진 보급형 모델이다. 사양을 다소 낮추는 대신 가격은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출고가는 80~9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고 있다. 또 비슷한 가격대 출시가 유력한 애플의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도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갤럭시S20 FE의 세부 사양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까지 외신 등을 통해 유출된 내용을 종합해보면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 ▲엣지 없는 평평한 6.5인치 디스플레이 ▲120Hz(헤르츠) 주사율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 ▲후면 3개 카메라(1200만 광각·1200만 초광각·800만 망원) ▲램 6GB ▲메모리 128GB ▲배터리 용량 4500mAh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색상 역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된다. 네이비, 라벤더, 민트, 레드, 오렌지, 화이트 등 총 6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3일 진행할 갤럭시 신제품 발표에 BTS와 함께할 것이란 티저 영상을 올렸다. [사진=삼성전자 트위터] 2020.09.16 sjh@newspim.com |
아울러 이날 언팩 행사에서는 세계적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이 홍보 모델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언팩 행사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SAMSUNG Galaxy'와 'BTS'라는 문구가 나란히 등장한다. 트위터 계정에도 BTS 관련 해시태그(#GalaxyxBTS)를 다는가 하면 BTS 트위터 계정(@BTS_twt)도 태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갤럭시S20 플러스에 이어 갤럭시S20 FE에서도 BTS 에디션이 나올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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