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 세계 첫 롤러블TV 출시 '초읽기'..."날짜 조율중"

기사입력 : 2020년09월22일 16:11

최종수정 : 2020년09월22일 16:11

"최종 날짜 조율 중"...다음달 판매 시작 전망
최근 백화점에 전시 되기도...가격 1억원대 초반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화면이 말리는 세계 최초 롤러블 TV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LG전자가 최근 서울 시내 한 대형 백화점에 제품을 전시하고 예약을 받은데 이어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일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 

22일 LG전자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롤러블 TV 출시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며 "조만간 매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 롤러블 TV. [사진=LG전자 유튜브] 2020.09.22 sjh@newspim.com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지난달 말부터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전시됐다. 그동안 LG전자 자체 매장인 베스트샵이나 쇼룸에서는 공개가 됐었으나 일반 매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출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LG전자는 "3분기 내 출시한다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는데 최근 마지막 점검을 마치면서 출시일 확정에 나선 것이다. 

LG전자의 롤러블 TV는 출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은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2019다. 세계 최초로 화면이 말리는 TV가 전시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LG전자는 그해에 국내부터 롤러블TV를 판매하겠다고 밝혔고 '연내 출시' 방침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롤러블TV 출시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고 해를 넘겼다. 생산 및 수율 문제, 시장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LG전자는 올해 CES2020에서 롤러블 TV를 재차 선보이면서 출시 시기를 3분기로 공식화 했다. 당시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늦어도 올 3분기까지는 롤러블 TV를 선보이겠다"머 "(LG디스플레이) 광저우 올레드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생산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가 파주 공장과 함께 중국 광저우 공장을 가동하면 OLE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롤러블 패널 생산에도 여유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광저우 공장은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당초 계획보다 늦은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파주 공장에서 롤러블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고, LG전자도 롤러블 TV 생산을 본격화 했다. 

업계에서는 롤러블 TV 출시가 다음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전자가 계획한 시기는 3분기 이내지만 마지막 조율 과정에서 조금 미뤄질 수 있다는 이유다. 

판매 가격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1억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예약을 진행한 현대백화점은 롤러블 TV 가격을 1억원대 초반으로 안내했다. 이는 현재 LG전자가 판매하는 최고가 TV 8K 88인치 OLED TV보다 약 2배 높다.

이처럼 LG전자의 롤러블 TV 출시가 가시화 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흥행 여부에 쏠린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이지만 고가인 탓에 LG전자가 대중화보다는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전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까지 가세하게 되면 롤러블 TV 시장이 본격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최근 롤러블 TV와 관련된 특허를 확보하면서 이같은 전망이 나온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롤러블 TV를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