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직전 회사 인수, 최하위에서 11년 만에 업계 최고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월드케미칼이 폴리에틸렌(PE) 하수관 및 이음관 조달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하수관 전문 제조기업인 월드케미칼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전국 103개 업체 대상 집계 기준 '2019년도 폴리에틸렌(PE) 하수관 및 이음관 수주실적'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월드케미칼 전경 [사진=월드케미칼] 2020.09.19 ej7648@newspim.com |
조달청 나라장터는 관급자재 구매시스템으로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공서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관급자재를 전자 계약하는 시스템이다.
월드케미칼의 이런 성과는 정부조달 우수제품 2회 인증 및 제45회 전국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등으로 입지를 확대한 영향이 컸다.
월드케미칼의 대구경 1500㎜ 하수관은 강원도내에서 최초로 2회 연속 우수조달 물품으로 지정되는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인증을 잇달아 받으며 시장에서 호평을 얻었다.
월드케미칼 임직원들이 지난 7월 4일, 창립 15주년 및 누적 매출 700억 달성기념 단합대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케미칼] 2020.09.19 ej7648@newspim.com |
박재희 월드케미칼 대표는 "2009년 태백 철암농공단지에서 연매출 1억도 안되는 부도 직전에 놓인 회사를 인수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반복되는 실수 방지, 고품질의 성능구현,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철저한 품질관리 등이 어우러져 매출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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