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이백수 기자 = 박준배 전북 김제시장과 온주현 김제시의장은 전주시청을 방문, 김승수 시장을 면담하고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추진을 강력 항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항공대대 이전으로 주민들이 극심한 소음 때문에 정신적 고통 및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가운데 또 다시 전주대대를 김제시 인접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은 김제 시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큰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배 김제시장(가운데)이 온주현 시의장 등과 함께 전주시청에서 항의하고 있다.[사진=김제시]2020.09.19 lbs0964@newspim.com |
박 시장은 "항공대대 운항노선을 김제‧익산 권역이 아닌 전주권역으로 변경해 줄 것"과 "전주대대 이전은 전력환경영향평가서 대로 전주시 화전동 일원으로 이전하고 차선책으로 전주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청사 예정지(4만9600㎡)와 전주대대 이전 예정지의 부지 위치를 상호 바꾸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전주시에서 상생‧협력의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히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항공대대 항공노선은 운항횟수, 노선축소를 국방부에 건의하여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전주대대의 경우 부지위치 선정 시 군 작전성 검토 등을 통해 최적지로 결정된 사항이나, 김제‧익산시 주민들의 피해우려가 되므로 김제시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국방부와 협의하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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