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기념식, 추석 연휴 고려 9월 25일 개최
참석 인원 100명 미만으로 최소화…코로나19 영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 당국이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 행사를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오는 25일 오전 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국군의 날은 10월 1일이지만, 추석연휴를 고려해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뉴스핌] 이한결 기자 = 지난해 9월 27일 오전 대구 공군기지(K-2기지)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에서 F-15K 전투기가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2019.09.27 alwaysame@newspim.com |
군은 올해 기념식 장소로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선정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그해의 행사 주제를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평화를 만들어 갈 미래 국군의 비전을 보여준다는 취지에서 특전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기념식은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 레펠 순서로 진행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가 인원을 통상 2800여명이던 것에서 100여명으로 대폭 줄이고, 식전·식후행사도 생략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사 당일에는 문진표 작성 및 체온측정, 응급요원 대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지원부대 전 인원 PCR검사(유전자 증폭검사), 1일 2회 체온측정, 숙영시설 손소독제 비치, 생활관 외부인원 출입통제, 식사 시 충분한 이격거리 유지 등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며 "행사 역시 개인 간 2m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지상파 방송 생중계 혹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한편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으로 인해 경기도 이천시와 인근에서 항공기 기동으로 인한 소음 발생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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