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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수도권 운행하던 '꽃마차' 2022년에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18일 09:21

최종수정 : 2020년09월18일 09:21

내년에 40% 감축운행 후 폐지수순...특공조사 언급없어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정부세종청사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운행하는 통근버스, 소위 '꽃마차'가 오는 2022년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현재 33개 노선에 하루 평균 38대를 운영하는 수도권 통근버스를 내년에 40% 감축하고, 오는 2022년에는 완전히 없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통근버스는 지난 2012년 53대를 시작으로 2014년에 최대 98대까지 증차했다가 지난해에는 45대를 운행했다. 매년 무료로 운행하는 버스에 들어간 예산이 만만치 않다.

전세버스(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뉴스핌DB] 2020.09.18 goongeen@newspim.com

정부는 최근 부정적인 여론의 지적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 및 통근버스 운행 취지와 세종시 정주여건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근버스를 폐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의당은 세종시에 거주하지도 않으면서 아파트를 '특공(특별공급)'으로 분양 받아 세제감면, 이주지원금 등 혜택을 누리면서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이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수도권과 세종시를 오가는 출퇴근 버스를 '꽃마차'라고 비꼬면서 "이 '꽃마차'의 탑승률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고 폭로하며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조치원·대전·청주·공주 등 세종시 주변 지역과 KTX 오송역 노선 통근버스를 증차 운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추후 이용수요를 감안해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기준으로 22개 중앙부처와 19개 소속기관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의 약 90%(1만 4664명)가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청주·공주 등에 정착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세종시 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을 유도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지만 '특공 아파트' 전수조사와 이익환수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어디서도 언급이 없다.

정의당은 수도권 뿐아니라 대전·청주·공주 등 세종시 주변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세종시에 소유 주택이 없다는 이유로 특별공급을 받아 시세차익을 챙기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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