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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언제든 대화 준비' 축하 서한 받은 스가, 첫 한일 정상 통화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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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축하 서한 이틀 뒤 한일 정상통화
전문가 "문 대통령이 먼저 전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가 16일 제99대 일본 총리로 임명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가 언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한일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육성 통화가 양국 정부 간 본격적 대화·논의의 첫 시작을 알리는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대통령, 스가 신임 日총리에 축하서한 "언제든 대화 준비돼 있어"

일단 현재까지 분위기는 좋다는 평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스가 신임 총리에게 축하서한을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취임을 축하한다"며 "총리 재임 기간 중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또한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해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분위기가 담겨 있는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메시지대로 이해해 달라"며 "(축전 내용은) 한일관계 각종 현안을 대화로 풀겠다는 대통령의 기본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메시지에도 있지만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서한에 대한 감사 표시를 전하는 차원에서 스가 총리와의 전화통화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2006년 9월 2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틀 뒤 노 전 대통령과 아베 전 총리는 정상통화를 가지고 "적절한 때에 만나자"고 협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난 2011년 8월 30일 당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지명자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후 양 정상은 일주일 뒤에 정상 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신임 총리가 도쿄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0.09.16 goldendog@newspim.com

◆ 전문가 "문 대통령이 먼저 전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전문가들도 현재 제자리걸음 중인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화통화가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것도 양국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총리 탄생에 대한 축전과 이에 따른 전화통화는 대면외교로 가는 절차"라며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먼저 전화를 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현재 한일관계가 악화일로지만 전화통화를 계기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 등의 얘기가 오간다면 '신(新) 정권과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발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취임 당일날 전화통화를 가지는 것도 새로운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단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의 '당일 전화통화'는 어려울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당일 통화는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과 스가 장관의 첫 대면 회담이 언제쯤 열릴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연말 개최를 저울질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 열릴 예정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서다.

이 중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스가 내각은) 이제 막 출범한 내각"이라며 "(한일 정상 간 대면 회담 여부를 두고서는) 조금 더 기다리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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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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