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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스가號'..."아베 계승 내세우며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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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자민당 신임 총재가 일본의 새로운 총리로 선출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으로 일본에서는 7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총리 교체다.

일본 중의원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지명 선거를 통해 스가 총재를 제99대 일본 총리로 선출했다. 스가 총리는 총 투표수 462표 가운데 314표를 얻으며 67.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가 134표를 얻었으며, 일본유신회의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공동대표가 11표를 가져갔다.

참의원 지명 선거가 남았지만,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

스가 신임 총리는 이후 황실에서 나루히토(德人)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親任式)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오늘 중으로 새 내각을 발족할 예정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신임 총리가 16일 국회 지명 선거에서 선출된 후 박수를 받고 있다. 2020.09.16 goldendog@newspim.com

◆ 새 내각 각료 절반이 아베 내각 인물

스가 신임 총리가 '아베 정책'의 계승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스가 내각도 아베 내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신설된 디지털상을 포함해 20명의 각료 중 절반인 11명이 아베 내각에서 이어져온 인물들이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아래 탄생한 '릴리프(구원) 정권'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아베 정권이 추진했던 경제·외교·안보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아베 내각에서 경제 및 외교를 담당했던 각료들이 그대로 자리를 유지했다. 2차 아베 정권 탄생 이래 쭉 재무상을 맡았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이 재임됐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도 자리를 지켰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경제산업상과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코로나담당상, 아카바 가즈요시(赤羽一嘉) 국토교통상도 유임이 결정됐다.

여기에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올림픽담당상을 더해 아베 내각에 몸담았던 각료 8명이 그 자리 그대로 재임명을 받았다.

아베 내각에서 후생노동상을 맡았던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방위상이었던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규제개혁담당상, 국가공안위원장에 있던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총무상 등 3명도 자리만 바뀐 채 스가 내각에 머물렀다.

첫 입각은 노가미 고타로(野上浩太郞) 농림수산상,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사카모토 데쓰시(坂本哲志) 1억 총활약상,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부흥상, 이노우에 신지(井上信治) 엑스포담당상 등 5명이다.

눈여겨 볼만한 것이 방위상에 발탁된 기시 노부오다. 그는 아베 총리의 친동생이다. 외가에 양자로 입적해 성이 기시로 바뀌었다. 스가 내각이 아베 정책의 계승과 안정에 방점을 찍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인사라 평가할만하다.

제1차 스가 내각 내정자 명단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20.09.16 goldendog@newspim.com

◆ 아베 "국민께 감사한다"며 퇴임 인사 전해

한편, 아베 내각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 각료회의를 통해 총사퇴했다. 이로써 역대 최장인 7년 8개월간 이어졌던 2차 아베 정권이 막을 내렸다. 2차 아베 정권은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재집권에서 성공하면서 발족했으며 헌정 사상 최장 정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베 총리는 "정권 탈환 이후 경제 재생과 국익을 지키기 위한 외교에 하루하루 전력을 다해 왔다"며 "모든 것은 국민 여러분의 덕분이며, 어려울 때나 힘들 때나 지지를 보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퇴임 인사를 전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6일 퇴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공관을 나서기 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0.09.16 goldendog@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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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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