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BTC 하락, 채굴자발 매도 가능성
8월 암호화폐 거래량, 2년 이래 최대폭 증가
[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 = 채굴자발 매도 우려가 13일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라스노드에 따르면 전날(13일) 비트코인 가격은 10,580 달러를 터치한 후 3%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채굴자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체한 일평균 자금 규모는 50.351 BTC로, 최근 5개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채굴자는 거래소와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주요 세력 중 하나다"며 "채굴자가 채굴을 통해 축적한 BTC를 '이동'했다는 사실부터 시장에는 엄청난 매도 압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 |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 일평균 출시량, 역대 최고치 근접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트러스트노드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기준 매일 평균 300 개에 가까운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가 새로 출시되며 역대 최고 수치에 근접했다. 2개월 전만 해도 해당 수치는 일평균 50개에 그쳤었다. 지난 9일 하루 사이 출시된 신규 스마트 컨트랙트 수는 292 개로, 지난 2018년 7월 기록한 역대 최고 수치보다 조금 모자랐다. 이와 관련해 트러스트노드는 "스마트 컨트랙트 출시량 증가는 올여름 이더리움 네트워크 사용률이 크게 증가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다. 최근 탈중앙화 금융(DeFi) 비즈니스가 급속도로 발전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리서치 "8월 암호화폐 거래량, 2년 이래 최대폭 증가"
더블록 리서치에 따르면 8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2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에 따르면 8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1,912억 달러로 7월 1,093억 달러 대비 75% 증가했다. 월 기준 2018년 2월 이래 최대폭 증가다. 이 중 8월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은 2017년 이래 세 번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별 점유율을 보면 바이낸스가 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코인베이스 11.2%, 크라켄 4.8%이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 "ETH 기반 BTC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85,781 개"
탈중앙화 금융(DeFi) 월렛 서비스 업체 디뱅크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의 비트코인 가치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85,781 개를 기록하며 증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에 포함된 토큰은 WBTC, renBTC, sBTC, imBTC, HBTC, BTC++, pBTC, tBTC 등이다. 그중 WBTC가 56,848 개로 전체 BTC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중 66.27%를 점유했다.
◆데이터 "지난주 백트 BTC 선물 월물 거래량, 전주 比 32%↓"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의 거래량을 통계하는 백트 볼륨 봇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주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월물의 총 거래량이 전주 대비 32% 감소한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결제 약정 규모는 최대 1,31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4% 감소했다.
◆크리드파이낸스, AI 결합 통합 디파이 플랫폼 출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크리드 파이낸스가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통합 디파이 플랫폼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10일 유니스왑에 상장한 크리드 파이낸스는 "AI를 결합한 디파이 플랫폼을 통해 수익 극대화 및 리스크 최소화 등 한 단계 발전한 디파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 운영으로 디파이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해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중앙화 거래소 이더델타, 'DeFi' 테마 섹션에 CVT 상장
탈중앙화 거래소 이더델타(EtherDelta)가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플랫폼 내 탈중앙화 금융(DeFi) 섹션에 사이버베인(CVT, 시총 97위)을 상장했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더델타 측은 "사이버베인은 3~5만 일일 활성화 유저를 확보한 플랫폼으로, DeFi 서비스를 탑재한 퍼블릭체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버베인은 지난 5월 DeFi 관련 서비스를 개시하며 향후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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