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 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과 기획해 상품화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는 허니버터 아몬드로 유명한 제조사 길림양행과 가수 김연자씨가 손 잡고 '아몬드 파티'를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아몬드 파티'는 고객에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가수 김연자씨가 부른 인기 트로트 '아모르 파티'(Amor Fati)에서 명칭을 따 왔다. 김연자씨는 '아몬드 파티' 모델로도 나선다.
아몬드 파티 제품 표지 이미지. [사진=이마트] 2020.09.09 nrd8120@newspim.com |
해당 제품은 이마트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수입한 아몬드를 허니버터 아몬드로 유명한 '길림양행'에서 상품화했다. 총 단량은 900g이며 아몬드 315g, 토피넛라떼아몬드 135g, 카라멜땅콩 315g, 카라멜프레첼 135g으로 구성됐다.
이번 '아몬드 파티'는 최근 소비 트렌드로 부상한 '펀슈머'(Fun+Consumer)를 대상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펀슈머란 재미와 소비자를 합친 단어로 상품 구매 과정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주요 요인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이들은 자신의 재밌는 구매 경험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유행을 선도하면서 최근 유통· 식품업계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족이 늘며 아몬드가 인기 간식으로 떠오른 이유도 상품 기획에 한 몫했다. 특히 허니버터아몬드를 필두로한 가공 아몬드들이 인기를 끌며 올해 처음으로 원물 아몬드 매출마저 넘어섰다.
지난 2018년 가공 아몬드 매출은 전체 아몬드 매출 중 23%에 불과했지만, 2019년 38%까지 늘어났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은 58%에 육박하며 처음으로 원물 아몬드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김영완 이마트 견과 바이어는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자 간편하게 먹는 간식으로 아몬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아몬드 파티'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일~23일까지 2주간 정상가 1만2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00원 할인된 가격인 998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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