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8월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국내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0%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8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일 오후 서울 노원구는 상계1동 소재의 브니엘 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의정부시는 송산1동에 사는 A씨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가운데 A씨는 노원구의 가정 예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노원구 보건소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2020.09.02 alwaysame@newspim.com |
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41명이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사망자 중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330명으로, 전체의 96.8%를 차지했다.
사망자 연령대는 80세 이상 173명, 70대 104명, 60대 42명, 50대 이하 22명이었다. 치명률은 80세 이상 20.05%, 70대 6.32%, 60대 1.29%, 50대 이하 0.14%였다.
8월 이후 사망자는 총 40명이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미분류 14명, 사랑제일교회 등 종교모임 11명, 확진자 접촉 5명, 요양시설·의료기관 4명, 골드트레인·양평단체모임 및 송파구 일가족 등 기타 6명이었다.
종교모임 11명을 교회별로 구분하면 사랑제일교회 곤련 8명,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 관련 1명,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1명 등이다.
8월 이후 사망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80세 이상 24명, 70대 14명, 60대 1명, 40대 1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외출·모임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은 최소화해달라"며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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