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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추석 전까지 코로나19 완전 통제 어려워…이동 자제 권고"(종합)

기사입력 : 2020년09월06일 17:02

최종수정 : 2020년09월06일 17:10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규모 최소한으로 축소해 개최"
태풍 하이선 대비 국가위기경보 경계·비상대응 2단계 발령
의사 국가고시 실시시험 8일부터 실시…일부 11월로 연장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 추석에 국민 대이동 자제를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들긴 했으나 일상생활과 관련한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손 반장은 "환자 추세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다"면서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권고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이 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 회의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중대본] 2020.09.06 jsh@newspim.com

한편 이날 중대본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조치사항 ▲추석 방역대책 ▲20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운영방안 ▲태풍 하이선(Haishen) 대처상황 등을 논의했다. 

먼저 중대본은 이날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로부터 코로나19 조치사항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급식과 잠자리를 제공하는 시설의 특성으로 인해 휴관이 어려운 노숙인 이용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회원증을 도입해 노숙인 시설 이용자의 이력 관리를 강화하고, 무료 급식장의 좌석을 50%(48→24석) 축소하는 동시에 대기실 인원도 40명으로 줄인다.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등이 연장됨에 따라 실내·외 마스크착용 의무화, 인천시 소재 편의점 및 종교시설 집합제한 등 기존의 인천시가 추가로 조치한 행정명령을 연장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대형유통시설 내 시식 구역(코너)을 운영중단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925개소를 대상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필요시 점검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중증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도내 민간종합병원의 협조를 통해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진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전라북도에서 개최되는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에서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대회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해 개최한다. 

경기 운영에서 경기장 소독, 직종별 경기장 내 출입 인원 제한·관리,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및 모바일 자가진당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오랜기간 대회를 준비해온 선수들의 노력, 기능경기대회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 등과도 연계돼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최소규모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상황도 점검했다. 이날 13시 기준 태풍 하이선은 가고시마 남쪽 약 300km해상에서 시속 34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중대본은 국가위기경보 '경계' 및 비상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통제, 사전대비 지시와 현장 이행상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 중대본은 의사 국가고시 실시시험, 자가격리 관리 대상과 관련한 보고도 받았다. 

의사 국가고시 실시시험은 8일부터 실시된다. 시험 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는 대한의사협회와 교수, 의료계 원로 등의 건의와 행정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시험 첫 2주인 9월 1일부터 18일 사이에 응시 예정인 재신청자는 11월 이후에 시험을 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  

5일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4만9444명이다. 이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8503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2만941명이다. 전체 자가 격리자는 전일 대비 1525명 감소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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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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