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2.5단계 연장..."천만 서울시민 한주 더 멈춥시다"

기사입력 : 2020년09월05일 06:20

최종수정 : 2020년09월05일 06:20

서울시 8월 확진자, 셋째주 평균 128.9명 '최대'
거리두기 강화로 8월말~9월초 85.3명으로 안정
확산차단 분수령, 13일까지 방역수칙 준수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정부가 6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13일까지 일주일 연장한 가운데 이번 주말 방역통제가 감염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그동안 유지해온 강화된 방역수칙을 유지하는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과 거리두기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8월 첫째주(2~8일) 일평균 9.8명을 기록했던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사태(12일)가 반영되기 시작한 둘째주(9~15일) 46.6명으로 급증했으며 셋째주(16~22일)에는 역대 최대인 128.9명까지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과 의대정원 원점 재논의 정책협약 이행 합의에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9.04 alwaysame@newspim.com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10인 이상 집회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에 영향으로 넷째주(23~29일) 126.3명으로 소폭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는 일일 신규 환자가 94명, 94명, 101명, 69명, 68명으로 완만한 안정세를 나타내며 일평균 확진자가 85.3명까지 줄었다.

신규 환자가 70명 아래로 내려선 건 13일 이후 약 2주만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로 시작된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런 추세라면 이달 중순에는 50명선까지 신규 확진자 규모를 떨어뜨리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때 60명을 넘어섰던 '깜깜이 환자'가 10명 수준으로 감소한 점이 긍정적이다. 한계에 직면했다는 우려를 낳았던 역학조사 역량이 인력충원으로 어느 정도 여유를 찾은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와 수도권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규모가 각각 30명 수준을 오가고 있어 강제성을 가진 방역조치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가 정부의 2.5단계 연장에 앞서 방역수칙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해온 이유다.

서울시 감염 확산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정부의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교회가 계속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15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와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 등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문재인 정권 가짜 방역계엄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은 사랑제일교회. 2020.08.21 mironj19@newspim.com

실제로 서울시 현장점검에서 적발된 대면예배 강행 교회는 24일 17개에서 31일 40곳으로 오히려 늘었다. 그중 동문교회와 영천 성결교회는 2주 연속으로 대면예배를 강행해 고발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주에도 교회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일에서 12일로 일주일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충분한 성과를 거둬야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반면 2.5단계 조치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감소가 이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늘어날 경우 3단계 조치가 불가피하다. 눈앞으로 다가온 추석연휴에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서울시는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연장에 따른 시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하는 한편 방역수칙을 어기거나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및 구상권 청구 등 반드시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며 "주말에 교회에서는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예배를 실시하고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 식사를 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