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된 개인정보 4주 뒤 삭제
[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지역 전통시장 3곳과 서문 상점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QR코드 및 수기 작성 대신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로 발신해 기록을 남기는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방식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QR코드와 수기대장을 병행 추진했으나, QR코드 방식은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계층은 선호한 반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과 2G 휴대전화기의 경우 접속이 안되거나 인터넷 접속에 과다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수기대장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이 선호했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한 필기구 및 수기대장 접촉과 가장 큰 문제인 개인정보에 대한 신뢰도 부족 등의 문제를 드러냈다.
이번에 도입한 출입자 관리 방식은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는 시범 운영되는 장소를 방문할 때 자신의 휴대전화로 '031-8075-8801'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전화번호와 방문일시 등의 기록이 시청 서버에 자동으로 남는다.
입력된 개인정보는 4주 뒤 자동으로 삭제돼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도 불식시켰다.
시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목적 외 이용에 관한 안내배너를 시범 대상 지역에 설치하고, 안내요원이 출입자에게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목적 외 이용에 관한 사항을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우선 일산·능곡·원당 등 전통시장 3곳과 일산서문 상점가 1곳 등 4곳을 대상으로 우선 운영한다"며 "향후 대규모 점포부터 중소형마트 및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까지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