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바이든, 요동치는 경합주 표심에 전략 수정..폭력 시위에 선 긋고 광고 공세

기사입력 : 2020년09월03일 00:16

최종수정 : 2020년09월03일 00:16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최근 폭력 시위와 거리 두고 정당한 공권력은 두둔하기 시작했다. '법과 질서'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맹렬한 추격에 맞서기 위한 대선 전략 변화다. 

좀처럼 델라에워주 자택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바이든 후보는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황급히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로 날아가 공개 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나는 분명하게 말하겠다. 폭동은 시위가 아니다. 약탈도 시위가 아니다. 이를 저지르면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부분의 경찰은 (우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정당한 공권력을 두둔했다. 그는 연설에 앞서 피자를 사들고 소방서를 방문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 이와관련, '바이든이 경합 중서부 지역을 겨냥해 선거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헤드라인으로 올렸다. 

WP는 미시건주과 미네소타주,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교외와 전원 지역 거주자가 많은 중서부 경합주의 백인 유권자층이 최근 폭력 시위와 이들의 경찰 해산 요구 등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법과 질서'를 내세워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 피격 사건이 일어난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해서도 폭력 시위로 불탄 피해 현장들을 둘러보는 한편 강력한 공권력을 통한 질서 회복을 강조했다. 과격한 인종 차별 시위와 약탈에 대한 유권자들의 거부감을 부추기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인 셈이다.   

피츠버그에서 연설하는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제로 지난 달 중순까지 바이든 후보는 미국 전체 지지율 조사에서 10%포인트, 상당수 경합주에서도 우세를 보였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와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고 일부 경합주에선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로선 흔들리는 중서부 경합주 표심을 감안, 폭력 시위 사태에 대해 방관만 할 순 없는 처지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커노샤 방문 하루 전 가졌던 피츠버그 연설이 전략 수정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WP는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바이든의 피츠버그 연설을 보고 다소 안심을 했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민주당 소속인 앤디 가빈 하원의원(미시건)의 전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든 후보 캠프는 이밖에 경합주를 겨냥해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선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주에만 바이든 캠프가 4천500만달러에 달하는 광고를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측은 이번 광고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문제와 미국 사회 재건 문제도 주요 이슈로 내걸 예정이다. 한 대선 광고는 텅 빈 미식 축구 경기장을 보여주면서 '트럼프는 미국을 옆줄로 밀어내버렸다. 다시 경기에 나서자'라는 자막을 넣기도 했다. 

'법과 질서'를 내세워 추격전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바이든의 응수'가 경합주 표심에 얼마나 먹혀들지 주목된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