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 옹진군 해경부두 건설 채석 불허에 업체 행정소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백령도 해경부두 건설에 사용될 석재를 섬 내 석산에서 채취하지 못하도록 한데 대해 불복 소송이 제기됐다.

석산은 종전 백령도 용기포 신항 건설때 공사용 돌 채취가 이뤄졌던 곳으로 공사 발주기관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 곳 석산에서 해경부두 건설에 필요한 석재 확보 및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석재공급원으로 정해 설계까지 마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옹진군의 백령도 토석 채취 불허는 국책사업을 가로막는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남용· 일탈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석산 소유주인 A업체는 최근 옹진군을 상대로 백령면 진촌리 산 49-1 일대 석산의 토석채취 불허처분 취소 행정심판청구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옹진군은 이 업체가 2차례에 걸쳐 신청한 토석채취 허가를 불허 처분했다.

옹진군은 불허 처분 이유로 석산 개발에 따른 경관 훼손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 산지법 기준 미달을 들었다.

이에대해 A업체는 2차례에 걸친 토석채취 허가 신청과정에서 옹진군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 충분히 보완하고 대책도 마련했다며 불허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석산 개발은 국책사업인 해경부두 건설을 위한 것으로 공익사업을 위한 관련법을 적용, 처리돼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해경부두 조감도[조감도=인천지방해양수산청] 2020.09.02 hjk01@newspim.com

인천해수청은 옹진군이 백령도 석산 토석채취 허가에 난색을 보이자 해경부두 건설과 석재의 필요성 등을 담은 공문을 군청에 보내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중부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백령도 해경부두는 서해북방한계선 인근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차단 등 서해 최북단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대형 경비함에 꼭 필요한 접안시설로 시급성이 강조돼 왔다"고 말했다.

옹진군은 이번 행정심판 청구 및 행정소송에 대해 기존 입장을 유지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석산 토석 채취시 경관을 저해하고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 불허 입장을 유지 한다는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 법조계 관계자는 "토석 채취의 목적이나 과거 석산에서의 석재 채취 기록 및 현재 석산 형태와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옹진군의 토석 채취 불허는 지자체의 인허가권 남용을 넘어 행정 일탈까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백령도 해경부두 건설은 백령 용기포항에 해경 3000급 경비함이 접안할 수 있는 선석과 호안을 축조하는 것으로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며 모두 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hjk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