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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자본금 25조원으로 확대해야"...정성호 의원, 개정안 발의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11:38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대표발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적시 지원 위해 자본력 갖춰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을 현행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25일 대표발의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 지원 신청기업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수출입은행의 자본건전성 악화를 막자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수출입은행의 자본여력 확충을 위해 법정자본금을 현행보다 10조 원 증액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 의원은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적시에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출입은행이 탄탄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입법취지를 밝혔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약 112조원이던 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은 올 12월 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여신 잔액 103조원보다 26%나 증가한 탓에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 '국책은행의 자본건전성 악화' 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성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2020.07.01 kilroy023@newspim.com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의 한도소진도 임박했다. 지난 7월말 기준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 한도소진율은 82.7%로 긴급상황 대응여력이 매우 제한된 상황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도 지난 24일 열린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직접 법정자본금 한도 확대의 시급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성호 의원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수출입은행이 국책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자본여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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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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