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7월 수출물량도 0.7% 하락, 반도체 덕에 낙폭은 둔화

기사입력 : 2020년08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12:00

반도체 전년比 물량 8.3%, 금액 10% 상승
반도체 제조기기·차량전지 수입 증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수출물량·금액지수가 전년동월대비 또 하락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족은 여전했지만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를 비롯해 의약품, 운송장비 등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낙폭은 둔화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수출물량지수는 112.86으로 1년전과 비교해 0.7% 하락했다. 4개월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5월 이후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화학제품(+7.1%)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6.9%)를 중심으로 올랐다. 반면, 석탄및석유제품(-8.2%)과 기계및장비(-0.8%), 운송장비(-11.1%) 내렸다.

수출금액지수는 100.60으로 전년동월대비 8.6% 하락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유가하락이 이어지면서 석탄및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42.8%, 6.9% 내렸다. 반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와 전기장비는 각각 3.4%, 0.2%씩 뛰었다.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는 물량기준 8.3%, 금액기준 10.0%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

강환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7월 수출지수는 금액과 물량 기준으로 하락폭이 둔화됐는데, 이는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화학제품은 의약제품의 수출 호조가 지속된데 주로 기인한다"며 "북미시장 판매호조로 운송장비의 하락폭이 둔화된 것도 개선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한 115.18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1차금속제품은 19.2%, 석탄및석유제품은 7.0% 내렸다. 운송장비도 23.8%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 상승은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유럽의 친환경차 판매호조에 따른 전지 수입 증가에 기인한다.

수입금액지수는 107.21로 지난해와 비교해 11.1% 내렸다. 광산품이 36.2%, 석탄및석유제품 이 32.6% 내렸다. 한편, 기계및장비,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는 각각 37.5%, 1.4%씩 증가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가격이 수출가격 보다 더 큰 폭 하락한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품목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며 해당 지수가 클수록 수입에 비해 수출이 많다는 뜻이다.

수출총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수입물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0.7%)가 하락했으나 순상품교역조건지수(4.2%)가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3.4% 올랐다.

lovus2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