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8000㎥급, 1척 추가 옵션 포함, 하반기에만 25척 수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주사로부터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608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동급 선박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PG운반선 (제공=현대중공업) 2020.08.25 syu@newspim.com |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건조기술력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에탄은 천연가스 등에서 추출되며 납사와 함께 석유화학 산업의 주요 원재료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발주된 것으로, 길이 230m, 폭 36.6m, 높이 22.8m 규모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3척의 동급 에탄운반선을 건조 중이며, 이번에 2척을 추가해 총 5척의 에탄운반선을 건조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올 하반기 LNG선 6척을 포함해 총 25척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남은 기간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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